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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개·고양이, 비슷해 보여도 엄연히 달라... 어떤 차이 있나?
이름 관리자 작성일   2018.02.27

"고양이는 작은 개가 아닙니다."

 

[by cuatrok77] 고양이 [CC BY-SA 2.0]
[by cuatrok77] 고양이 [CC BY-SA 2.0]


고양이를 처음 키우고자 한다면 반드시 기억해야 할 것이 있다. 바로 ‘고양이는 개와 다르다’는 점이다.

고양이를 잘 모르는 사람은 ‘개와 종만 다를 뿐 비슷한 혹은 개보다 조금 작은 동물’이라고 치부한다. 이학범 데일리벳 수의사는 “고양이와 개는 엄연히 다른 동물이다. 고양이에게 나타나는 질병 양상이 개와 다른 경우가 많다. 약물 반응도 다르다. 자연히 진료 방식이나 치료 방법이 다를 수밖에 없다.”라고 말했다. 개와 고양이가 다른 점은 이뿐만이 아니다.
 

[by Scott Kinmartin] 고양이와 개 [CC BY-NC-ND 2.0]
[by Scott Kinmartin] 고양이와 개 [CC BY-NC-ND 2.0]


개는 영양학적 관점에서 ‘끼니’라는 패턴을 갖는 동물이다. 정해진 시간마다 식사를 한다는 뜻이다. 반면, 고양이는 시간 격차를 두고 먹이기보다는 자율 급식을 하는 것이 좋다. 당뇨병 우려 때문이다. 자율 급식은 하루치 식사를 한 번에 주고 동물이 먹고 싶을 때마다 먹도록 두는 급여 방을 말한다. 개와 다르게 고양이는 허기진 뒤 식사를 하면 혈당 수치가 급증한다. 급증한 혈당 수치를 내리기 위해 췌장에서는 인슐린을 과다 분비 하고, 이런 패턴이 잦아지면 췌장 손상으로 혈당 조절이 어려워진다. 결국, 당뇨병에 걸리게 된다.

사료 역시 다르게 골라야 한다. 개는 잡식동물이지만, 고양이는 육식동물이다. 몸에서 요구하는 영양소와 그 양이 모두 다르다.

독립성이 강해서 개에게 교육하는 것만큼 쉽지는 않다. 개가 ‘손’, ‘앉아’, ‘엎드려’를 하는 것은 일상이지만, 고양이가 ‘손’, ‘앉아’ 등을 해내면 화제가 된다.

고양이는 야외활동이 필수적이지 않다. 산책을 굳이 시켜줄 필요가 없다. 오히려 자신의 영역 안인 집 안에 있을 때 안정감을 느낀다.

이학범 수의사는 “개와 달리 고양이는 조심스럽고 신중한 동물이다. 고양이와 처음 만날 때는 시간과 여유를 갖고 조심스럽게 다가가야 한다.”라고 말했다.

 

조선일보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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